추미애 "민주당과 小통합, 文과 논의"…'이대문'에 "정치는 생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원외정당인 민주당과의 통합에 대해 "이른바 소통합이라 할 수 있다"며 "정치적으로는 통합 선언, 법적으로는 흡수 합당"이라고 밝혔습니다.

추 대표는 국회 기자간담회에서 "더민주가 자리를 넓게 치면 어떤 것도 가능하다"며 "통합 관련 법적 절차를 향후 중앙위와 당무위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더불어민주당이란 당명은 그대로 가져간다"며 "민주당이란 이름이 신익희 선생이 창당한 당명 그대로 민주주의 산실로서 소나무 같은 느낌을 줘 약칭을 쓸 수 있고 더민주란 당명도 디자인적 의미로 쓸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민석 민주당 대표의 역할에 대해서는 "백의종군하겠다는 말 속에 다 들어 있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일각에서 문 전 대표를 이미 더민주 대선 후보로 본다는 지적에 "제가 김대중 총재에게 입당 원서를 쓰고 나와 정대철 선배님한테서 처음 들었던 얘기가 '정치는 생물'이라는 것"이라며 "확정이 어디 있느냐"고 선을 그었습니다.

무소속 이해찬 의원의 복당 문제와 관련해선 "내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식 발제를 해 논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추 대표는 사드 배치에 대해서는 지난 12일 박근혜 대통령과의 영수회담을 거론하며 "야당 대표 둘을 앉혀놓고 찬성이냐 반대냐 즉답하라고 하셨다"며 "외교 위기를 돌파해야지, 책임을 다하지 않고 국민이 선택하라, 야당 대표가 답하라는 건 아니지 않느냐"고 비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