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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지진 문화재 피해 늘어…60건 피해 확인

경주 지진 문화재 피해 늘어…60건 피해 확인
경주에서 지난 12일 일어난 규모 5.8의 지진으로 인해 영남 지역 문화재 60건에서 피해가 발생했다고 문화재청이 밝혔습니다.

이는 문화재청이 13일 안전점검 직후 발표한 23건보다 37건 늘어난 것으로 피해가 확인된 문화재는 국보·보물·사적 등 국가지정문화재가 36건, 시도지정문화재가 13건, 문화재자료가 11건입니다.

추가로 피해가 파악된 문화재는 요사채에서 균열이 발견된 군위 아미타여래삼존석굴(국보 제109호), 불상의 지반이 침하하고 요사채의 지붕 기와가 파손된 경주남산 칠불암 마애불상군(국보 제312호), 옥개석이 일부 탈락한 경주 창림사지 삼층석탑(보물 제1867호) 등입니다.

문화재청은 지난 14일 이후 확인한 문화재들의 피해가 대부분 지붕과 담장 기와 탈락, 건물의 벽체 균열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추석 연휴에 문화재청은 경주시, 문화재돌봄사업단과 함께 영남 지역 문화재에 대한 추가 점검을 시행하고 태풍에 대비해 기와 정비, 방수천 설치 등 추가 피해 방지를 위한 응급조치를 했습니다.

문화재청은 내일(19일)부터 전국의 직영사업단과 문화재돌봄사업단, 전통가옥 경상보수단을 투입해 본격적으로 문화재 복구 작업을 펼칠 방침입니다.

또 기존보다 북쪽으로 2㎝ 더 기울고, 상부 정자석 남동쪽 모서리가 5㎝ 더 벌어진 첨성대에 대해서는 정밀 진단을 추가로 진행하고, 문화재위원회 논의를 거쳐 보존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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