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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에 금 간 경주 "복구 총력"…여진 일주일째 계속

규모 5.8의 강진이 발생한 경북 경주에서는 추석연휴 마지막 날인 오늘(18일)도 복구 작업이 계속됐습니다.

경북 경주시에 따르면 지진 피해를 본 일반 주택과 문화재에 대한 응급조치가 이뤄졌습니다.

공무원과 민간 전문가 등 70명으로 구성된 위험도 평가단은 경주 일대 주택과 시설물을 확인하며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대대적인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육군 50사단 장병 307명과 자원봉사자 1천5백여 명의 손길로 황남동 한옥마을 670동의 금이 간 벽과 부서진 한옥 지붕이 우선 복구됐습니다.

파손된 기와는 제거하고 지붕은 방수 재질 비닐로 덮었습니다.

배관과 계량기도 모두 복구됐습니다.

포항 일대 도로의 낙석은 제거됐습니다.

경주시 건축과 관계자 20명은 오늘 양남과 양북,감포 일대 주택을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건축과 한 관계자는 "기와 전문가 대부분이 문화재 복원을 하고 있어 일반 주택 기와의 완전 복구는 늦어질 전망"이라고 말했습니다.

경주 일대 문화재 긴급점검과 복구를 위해 문화재청은 예산 23억 원을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국립 경주문화재연구소와 경북도 문화재 돌봄센터도 그제(16일)부터 전문가를 동원해 문화재 응급조치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한국농어촌공사는 진앙인 경주 내남면 인근 저수지인 화곡지, 사곡지, 토성지에 기술 진단을 하고 있습니다.

경북도는 진앙에서 15㎞ 떨어진 경주 외동읍 일원의 사곡지와 토상지의 미세 균열을 확인하고 진앙에서 20㎞ 이내인 경주, 영천, 경산, 청도 4개 시·군의 저수지 218개 곳을 오는 20일까지 합동 점검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지진으로 입원했던 13명 환자 가운데 경주 3명, 포항 3명 등 총 6명은 귀가했습니다.

한편, 오늘 정오(낮 12시)를 기준으로 총 여진은 353차례 발생했습니다.

규모별로는 진도 1.5∼3.0 338차례, 3.0∼4.0 14차례, 4.0∼5.0 1차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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