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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남자탁구 은메달…정상 문턱서 프랑스에 석패

남자 장애인 탁구 대표팀이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프랑스에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차수용(36), 주영대(43), 김경묵(51)으로 대표팀을 꾸린 한국은 18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리우센트루 3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 탁구(장애등급 TT1-2) 프랑스와 결승전에서 매치 스코어 1-2로 졌습니다.

1라운드 복식에 출전한 차수용과 김경묵은 프랑스 라밀우트 파비앙-몰리앙스 스테판 조와 맞섰으나 세트스코어 0-3으로 완패했습니다.

하지만 2라운드 단식에 출전한 김경묵이 힘을 냈습니다.

그는 파비앙을 상대로 1세트를 듀스접전 끝에 14-12로 가져왔습니다.

2세트 역시 듀스에서 15-13으로 이겼습니다.

김경묵은 3, 4세트를 내주며 추격을 허용했지만 마지막 5세트를 11-9로 아슬아슬하게 가져오며 승리했습니다.

마지막 3라운드 단식에는 차수용이 출전했습니다.

그는 스테판을 상대로 1세트를 5-11로 내줬지만 2세트를 11-8로 가져왔습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습니다.

3세트를 9-11로 아쉽게 헌납한 차수용은 4세트도 9-11로 내주고 무릎을 꿇었습니다.

주영대는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김경묵은 2004년 아테네 대회 이후 4회 연속 대회 메달 획득에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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