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한 인구 5천만 명 돌파…북한은 2천500만 명 넘어

지난해 기준 남한의 인구는 5천만 명을, 북한 인구는 2천500만 명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제노동기구는 지난해 기준 북한의 인구를 2천515만5천명으로 추산했습니다.

북한의 인구는 5년 전인 2010년 2천450만1천 명에서 지난해 2.7%인 65만4천 명 늘어났습니다.

통계청이 추산한 남한의 인구는 2010년 4천971만1천명에서 2015년 5천106만9천명으로 135만9천명 증가하면서, 5년간 남한의 인구 증가율 역시 북한과 똑같은 2.7%를 기록했습니다.

남한의 인구는 북한의 2.03배로, 남북한 인구 격차는 2천591만4천명으로 나타났습니다.

1980년 남한 인구는 3천743만6천명, 북한은 1천737만2천명으로 격차는 2천6만4천명이었습니다.

남북한 모두 저출산 고령화에 시달리고 있어 인구 증가 속도는 빠르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인용한 미국 중앙정보국(CIA) 자료를 보면 올해 기준 북한의 인구 규모는 전 세계 238개국 가운데 51번째였지만 증가율은 157위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