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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행 이스타항공기 기상악화로 회항…승객들 "안내 없었다" 항의

오늘(17일) 오전 김포국제공항을 출발해 대만 타이베이 쑹산공항으로 향할 예정이던 이스타항공 여객기가 태풍 등 현지 기상 악화로 회항해 승객들이 7시간 가까이 기내에 머무르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스타항공과 승객들에 따르면 이 항공사 소속 ZE887편은 예정보다 50여 분 늦은 오늘 오전 11시에 대만으로 향했지만 제16호 태풍 말라카스에 따른 강한 바람으로 착륙을 하지 못하고 제주국제공항으로 회항했습니다.

항공기는 제주에서 재급유를 받고 오후 5시50분 쯤 김포공항으로 돌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항공사 측은 "천재지변에 따른 어쩔 수 없는 조치"였다며 내일 오전 대체항공편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탑승객 190여 명은 정확한 회항 이유에 대해 안내 받지 못했고 7시간 가까이 기내에 머무르면서도 제대로 된 사후조치를 받지 못했다고 항의했습니다.

일부 승객은 김포공항에 착륙해서도 항공사 측이 아무런 안내 없이 면세품 반환부터 요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항공사 측은 면세품 환불은 항공사가 아닌 세관의 업무 절차와 관련된 일이었다고 해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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