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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조영훈 결승타' NC 역전승…SK 7연패

프로야구에서 NC가 갈 길 바쁜 SK를 7연패 늪으로 밀어 넣었습니다.

NC는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방문경기에서 10회초 터진 조영훈의 결승 2루타로 SK에 4 대 3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2위 NC는 2연패에서 벗어났지만 포스트시즌 진출을 위해 승리가 절실한 6위 SK는 뼈아픈 패배로 7연패에 빠졌습니다.

SK와 오늘 비로 경기를 치르지 못한 5위 KIA와는 1경기 차로 벌어졌습니다.

양 팀 선발 NC 에릭 해커와 SK 메릴 켈리의 호투 속에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습니다.

해커는 7이닝, 켈리는 7과 3분의 2이닝을 각각 2실점으로 막았습니다.

2회 2아웃 만루 찬스를 놓친 SK가 4회말 먼저 균형을 무너뜨렸습니다.

선두타자 김성현의 좌전안타와 나주환의 좌익수 쪽 2루타에 이어 김강민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해 노아웃 만루를 맞았습니다.

이때 타석에 들어선 이재원이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때려 2 대 0의 리드를 안겼습니다.

SK는 이명기의 희생번트와 헥터 고메즈의 볼넷으로 다시 만루로 찬스를 이어가고도 후속타 불발로 추가 득점하지 못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NC는 1, 3, 4회초 공격을 삼자범퇴로 물러나는 등 좀처럼 켈리를 공략하지 못했습니다.

2회에는 연속안타로 노아웃 1,2루의 기회를 잡았으나 모창민이 1루 쪽으로 시도한 보내기번트가 2루 주자까지 아웃시키는 병살타로 이어지면서 찬물을 끼얹었습니다.

하지만 2 대 0으로 뒤진 5회초 2아웃 후 김성욱의 2루타에 이은 손시헌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만회했습니다.

추격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김성욱은 7회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켈리를 상대로 좌월 솔로포를 터트려 2 대 2 균형을 맞췄습니다.

승부가 갈린 것은 연장전에 들어선 10회초 NC 공격에서였습니다.

SK 바뀐 투수 박희수를 상대로 2아웃 후 이호준이 볼넷을 골라 출루하자 이재율을 대주자로 내세웠고, 조영훈의 2루타때 발빠른 이재율이 홈까지 질주해 천금같은 결승점을 올렸습니다.

SK의 중계 실책을 틈타 3루에 안착한 조영훈도 모창민의 좌선상 2루타 때 홈을 밟아 쐐기를 박았습니다.

SK는 10회말 NC 마무리 임창민을 상대로 1아웃 후 2안타와 볼넷을 묶어 1점을 만회하고 1아웃 1,3루로 찬스를 이어갔지만, 대타 최승준이 NC의 바뀐 투수 임정호를 상대로 3루수-2루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쳐 맥없이 주저앉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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