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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상주-인천 경기, 운동장 공사로 연기

프로축구 K리그 경기가 10년 만에 당일 취소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오늘(17일) 열릴 예정이던 프로축구 상주와 인천의 경기가 운동장 공사로 취소됐습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오후 4시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리기로 되어 있던 상주와 인천 경기는 운동장 잔디 보식 공사가 이날까지 완료되지 못해 연기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연맹에 따르면 홈팀인 상주가 리그 휴식기에 운동장 잔디 보식 공사를 진행했으나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했습니다.

이에 정상적인 경기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현장의 연맹 경기감독관이 오후 1시쯤 해당 경기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연맹은 "대회 규정 30조 2항에 따라 해당 경기는 내일(18일) 오후 6시 원정팀 인천의 홈 경기로 열린다"고 설명했습니다.

30조 2항에는 '경기장 준비 부족, 시설 미비 등 점검 미비에 따른 홈팀 귀책사유로 인해 경기 개최 불능, 또는 중지(중단)됐을 경우 재경기는 원정팀 홈구장에서 개최한다'고 되어 있습니다.

연맹은 "정상적인 경기 개최를 위한 준비를 하지 않은 상주 구단에 대해서는 추후 상벌위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국내 프로축구 K리그에서 경기 당일 취소가 결정된 사례는 앞서 두 차례가 있었습니다.

1999년 8월 강릉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성남과 포항 경기는 야간 조명탑 고장으로 당일 취소가 결정됐고, 9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열렸습니다.

또 2006년 7월로 예정됐던 포항과 제주 경기는 홈 경기장 부근 건설노조 파업으로 다음 날 포항 송라구장에서 열기로 변경됐으나 원정팀 제주의 경기 거부로 몰수패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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