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를 신청한 한진해운이 보유하고 있는 컨테이너선 37척 가운데 15척만을 유지하고 용선 61척 대부분을 해당 선사에 돌려주는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관측된다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한진해운 구조조정에 정통한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WSJ는 한진해운이 여러 가지 시나리오 가운데 이 방안을 가장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면서, 오는 12월 열릴 파산법정은 이 방안의 승인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한국 정부가 자구노력이 불충분하다고 비판했고, 채권단의 신규자금 지원이 끊긴 가운데 한진해운은 지난달 말 서울중앙지법에 법정관리(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했으며, 법원은 관련 절차를 거쳐 법정관리 개시 여부를 결정하게 됩니다.
한진해운은 회생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부실자산 등의 매각 작업에 나서고 있으며, 보유선박 매각 등의 작업은 이런 맥락에서 이뤄지는 겁니다.
WSJ는 세계 제7위의 한진해운이 이런 내용의 매각절차 등을 거치고 나면 한국의 수출품을 외부로 실어나르는 아시아의 소규모 해운사로 전락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법정관리 신청 이후 한진해운 소속 선박은 하역비를 포함한 각종 비용 지불 체납을 우려한 해당국의 조치로 세계 도처에서 입항 금지되거나 입항했더라도 하역금지 조치를 당했는가 하면 비용 체납을 이유로 억류될 가능성을 우려해서 공해 상을 떠도는 처지가 되기도 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한진해운은 그동안 전 세계 해상물동량의 3%가량을 운송해 왔습니다.
그 중 10%는 아시아와 유럽을 오가는 화물이고, 하루 평균 2만5천 개의 컨테이너를 날랐습니다.
WSJ "한진해운, 보유 컨테이너선 37척 중 22척 매각할 듯"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