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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호수비에 도둑맞은 만루포…2안타 활약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의 김현수가 선발 복귀전에서 멀티히트 활약을 펼쳤습니다.

김현수는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탬파베이와 홈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습니다.

12일 디트로이트전 이후 5경기 만에 선발로 나선 김현수는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타율을 3할1푼으로 끌어 올렸습니다.

김현수의 멀티히트는 지난달 28일 뉴욕 양키스전 이후 11경기 만입니다.

1회말 첫 타석에서 좌익수 실책으로 1루를 밟은 김현수는 4 대 1로 끌려가던 3회말에는 1아웃 1루에서 3루수 병살타로 물러났습니다.

김현수는 5회말 2아웃 주자 없는 상황에서 크리스 아처의 초구를 밀어쳐 좌익수 앞 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타 불발로 홈을 밟지 못했습니다.

4 대 2로 뒤진 7회말 1아웃 만루에서 4번째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상대 대니 파쿼의 초구 시속 149km 직구를 때려 큼지막한 타구를 날렸습니다.

김현수가 친 공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갔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수비가 가장 뛰어난 외야수인 중견수 케빈 키어마이어가 펜스 앞에서 힘껏 점프해 홈런을 저지했습니다.

키어마이어의 글러브에 맞은 타구는 그라운드에 떨어졌고, 주자는 한 베이스밖에 움직이지 못해 김현수는 1타점만 더했습니다.

볼티모어는 8회말 5 대 4로 역전했고, 김현수는 8회말 2아웃 1, 2루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습니다.

이날 승리로 81승 66패가 된 볼티모어는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위를 지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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