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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림, 한국 트라이애슬론 사상 첫 세계선수권 동메달

한국 트라이애슬론의 기대주인 17살 정혜림(온양여고)이 2016년 멕시코 트라이애슬론 세계선수권 여자 주니어부에서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정혜림은 멕시코 킨타나루주 코스멜에서 열린 대회 여자 주니어부(16∼19세) 수영 750m, 사이클 20㎞, 달리기 5㎞를 소화하는 경기를 59분50초에 마쳐 3위에 올랐습니다.

정혜림은 이네스 산티아고(스페인,59분51초) 를 1초 차로 제치고 동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정혜림의 동메달은 한국 트라이애슬론이 역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따낸 첫 메달입니다.

타일러 크니브(미국)가 59분05초로 정상에 올랐고, 리사 테르흐(독일)이 59분41초로 정혜림에 9초 앞서 2위를 차지했습니다.

정혜림은 수영을 18위로 마치고, 사이클을 소화할 때까지만 해도 16위였지만, 주 종목인 달리기 첫 바퀴에서 3위로 치고 나왔습니다.

산티아고와 마지막까지 접전을 펼친 정혜림은 막판 스퍼트로 3위를 지켰습니다.

지난해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세계선수권대회 주니어부에서 가장 어린 선수로 출전해 5위에 올랐던 정혜림은 1년 동안 더 성장해 한국 트라이애슬론에 세계선수권대회 첫 메달을 선물했습니다.

이 종목에 출전한 남기연(16·경기체고)과 엄솔지(16·경기체고)도 각각 16위, 20위로 선전했습니다.

이번 대회에는 30개국에서 60명의 선수가 출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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