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코끼리 씨름단이 해체됐습니다.
통합씨름협회 관계자는 "이번 추석장사씨름대회를 앞두고 현대씨름단을 운영하는 현대삼호중공업이 팀을 해체한다는 공문을 보내왔다"고 밝혔습니다.
1986년 현대중공업이 창단한 현대씨름단은 2005년 모기업이 현대삼호중공업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김칠규, 이태현 등 걸출한 천하장사들을 배출했습니다.
그러나 조선산업이 위기를 맞으면서 팀 해체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대씨름단은 지난 14일 개막한 추석장사대회에 출전하지 못했습니다.
현대씨름단 선수들은 전남 영암군청으로 인수돼 오는 10월 회장기 대회에는 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