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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필, 반기문에 "결심한대로 이 악물고 하시라"

김종필, 반기문에 "결심한대로 이 악물고 하시라"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여권의 대선 후보로 꼽히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에게 "결심한대로 이를 악물고 하라"며 자신도 돕겠다는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전 총리의 이 같은 메시지는 반 사무총장과 정세균 국회의장과의 면담 당시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를 통해 전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 전 총리는 이 메시지에서 "유종의 미를 거두고 환국하시라"며 "결심한대로 하시라"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어 "결심한대로 하시되 이를 악물고 하셔야 한다"고 덧붙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말미에는 "내가 비록 힘은 없지만 마지막으로 혼신을 다해 돕겠다"고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반 총장과 정 의장의 면담 당시 정 원내대표가 반 총장에게 봉투를 전달하는 모습이 목격되기도 했지만 이는 단순한 서류일 뿐이며, 이 메시지는 구두로 전달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반 총장은 지난 5월 방한해서도 김 전 총리의 자택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반 총장이 정 의장과 3당 원내대표와의 면담에서 내년 1월 귀국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 같은 메시지까지 전해지면서 정치권의 '반기문 대망론'에 불이 더 지펴지는 모양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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