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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19호 홈런포에 5출루 맹활약

강정호,19호 홈런포에 5출루 맹활약
메이저리그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시즌 20홈런에 한 개만을 남겼습니다.

강정호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 원정 경기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1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에 볼넷 2개, 몸에 맞는 공 2개를 기록했습니다.

강정호의 타율은 2할 7푼으로 올라갔고 출루율은 3할 6푼 4리까지 급상승했습니다.

강정호가 한 경기에서 5번 출루한 건 메이저리그 데뷔 후 두 번째입니다.

지난달 14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에서 강정호는 2안타 2볼넷 몸에 맞는 공 1개로 5번 출루했었습니다.

강정호는 팀이 6대 4로 끌려가던 7회말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습니다.

강정호는 4번째 타석에서 상대 오른손 투수 블레이크 우드의 시속 147㎞ 슬라이더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습니다.

강정호의 홈런은 11일 신시내티전 이후 6경기 만입니다.

시즌 19호 홈런을 기록한 강정호는 추신수(2009, 2010, 2013, 2015년) 이후 한국인 빅리거로는 두 번째 20홈런을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나머지 4번의 타석에서 강정호는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2개로 모두 출루했습니다.

강정호는 6대 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볼넷을 골라냈고, 후속타자 션 로드리게스의 내야안타로 2루를 밟은 뒤 대주자 페드로 플러리먼과 교체됐습니다.

플러리먼은 조디 머서의 안타 때 홈을 밟아 결승점을 올렸고 피츠버그는 연장 10회 초에만 3점을 얻어 9대 7로 승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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