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제재국면서 잇단 국제행사

제재 국면에서도 최근 5차 핵실험을 강행한 북한이 이달 중 잇달아 국제행사를 열기로 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16일부터 23일까지 제15차 평양국제영화축전을 연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 유일의 국제 영화제인 평양국제영화축전은 1987년 9월 첫 행사가 열린 이후 격년제로 열리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제14회 때는 호주, 프랑스, 캐나다, 중국, 영국의 영화 관계자들이 참여했지만, 올해는 5차 핵실험 직후 제재 논의가 시작된 상황이어서 대규모로 진행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옵니다.

북한은 또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는 '원산국제친선항공축전-2016' 행사를 엽니다.

북한은 '북한 최초의 에어쇼'로 불리는 이번 행사를 체제 선전을 위해 활용하려 할 것으로 보이지만, 올해는 항공유 금수조치 등으로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