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김광진, 뉴질랜드 대회 3위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국가대표 김광진 (21·단국대)이 국제스키연맹(FIS) 호주-뉴질랜드컵 3위에 올랐습니다.

김광진은 뉴질랜드 카드로나에서 막을 내린 2016 FIS 호주-뉴질랜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1점을 얻어 3위를 차지했습니다.

이 대회는 뉴질랜드 카드로나 알파인 리조트에서 열리는 프리스타일 스키 프로대회로 김광진은 2년 전 같은 대회에서 4위에 올랐습니다.

올해 대회는 2년 전에 비해 대회 규모가 월드투어 브론즈급에서 실버급으로 격상됐습니다.

김광진은 훈련 도중 다친 갈비뼈에 통증이 있어 테이핑하고 출전했습니다.

그러나 최근 이 종목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테일러 시튼(미국·95점), 니코 포트러스(94점·뉴질랜드) 등과 격차를 줄여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대한 전망을 밝혔습니다.

김광진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하프파이프 종목에 한국 선수로 유일하게 출전해 25위를 기록했습니다.

김광진은 매니지먼트를 맡은 스포티즌을 통해 "수준급 국제 대회에서 예상보다 좋은 결과를 얻어 기쁘다"며 "부족한 점을 보완해 평창 동계올림픽을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소감을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