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최근 발생한 경주 지진과 관련해 가스공사 천연가스 공급기지인 서울 대치동 정압기지를 방문해 안전관리 실태와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했습니다.
정압기지는 서울 동부권과 경기도 하남시 일대에 연 43만 톤의 천연가스를 공급합니다.
주 장관은 "천연가스는 국민 생활에 필요한 에너지원"이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수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현재의 안전관리 체계가 발생 가능한 모든 유형의 재난에 효율적인지 재점검해 달라"며, "안전관리에 한 치의 오차도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태세를 갖춰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16호 태풍 말라카스로 인해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안전관리를 강화해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주 장관은 지난 13일부터 이틀 동안 월성원전과 고리원전 등 지진 발생 인근 지역의 원전과 주요 산업시설을 점검했습니다.
산업부는 지진 발생 이후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산업부 산하 16개 재난관리 책임기관을 중심으로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