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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럴림픽' 46세 여자 궁사 김미순, 대회 두 번째 동메달 획득

여자 장애인 양궁선수 김미순(46)이 2016 리우패럴림픽에서 개인 두 번째 동메달을 획득했습니다.

김미순은 17일(한국시간) 브라질 삼보드로무 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양궁 컴파운드 동메달 결정전에서 이란의 아바스푸르 소마예(31)를 140대 138로 꺾고 3위를 차지했습니다.

김미순은 1세트에서 29대 28, 2세트에서 28대 27로 뒤졌습니다.

3세트를 27대 27 동점으로 마친 김미순은 4세트부터 무서운 뒷심을 발휘하기 시작했습니다.

4세트 3발을 모두 10점에 맞힌 김미순은 역전에 성공했고, 마지막 5세트에서 28점을 기록해 27점에 그친 소마예를 2점 차로 제쳤습니다.

김미순은 지난 13일 이억수와 함께 양궁 컴파운드 혼성 종목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만 값진 동메달 2개를 목에 걸었습니다.

김미순은 12세 때 고관절 괴사로 지체 4급의 장애를 가졌습니다.

그는 처음에 재활 과정에서 배운 탁구로 장애인 체육에 발을 내디뎠지만 관절 통증으로 인해 5년 전 양궁선수로 변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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