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고속도로 인프라 OECD 6위…교통사고 사망은 2위

한국의 고속도로 인프라 수준이 다른 나라와 비교해 중상위권에 위치한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교통사고 사망자 수와 같은 교통의 질을 나타내는 지표에서는 하위권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국토연구원은 '국토교통 사회간접자본 중장기 투자방향 연구' 보고서에서 2014년 기준으로 국내 도로연장은 총 10만 5천 673㎞로, 경제협력개발기구 OECD 34개국 가운데 20위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국토면적당 도로연장은 제곱킬로미터 당 1천 54 미터로 역시 20위에 그쳤습니다.

고속도로연장은 4천139㎞로 9위에 해당했습니다.

제곱킬로미터당 41.3 미터에 달하는 국토면적당 고속도로연장은 OECD 6위 수준이었습니다.

반면 2013년 기준으로 인구 100만 명당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101.4명으로 OECD 회원국 가운데 2위에 올랐습니다.

자동차 100만 대당 227.3명에 달하는 데 이 순위도 2위였습니다.

2014년 기준으로 한국의 철도연장은 3천590㎞로 OECD 18위였습니다.

국토면적당 철도연장은 제곱킬로미터 당 37미터로 17위였습니다.

공항 부문에서는 항공 화물 운송실적이 2위, 여객 수송실적 10위, 운항실적 12위 등 물량 기준의 각종 실적지표가 높게 나타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