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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중 "모바일 정치후원금 활성화 부실"

새누리당 박성중 의원은 "정부가 매년 7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는 '정치후원금 조성 활성화 사업'이 사실상 유명무실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해당 사업은 모바일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앱 등을 활용해 쉽고 간편하게 정치자금을 기부할 수 있도록 해 불법 정치자금 수수 등을 방지하고 선진 정치 문화를 만들자는 취지로 도입됐습니다.

그러나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박 의원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제출받은 '정치후원금 조성 활성화 사업 예산 및 실적' 자료에 따르면, 총 7억 2천만 원의 예산이 투입된 지난해 후원금 총액은 3,656만 원에 그쳤습니다.

올해도 7억 6천만 원을 사용했지만 상반기에 걷힌 후원금은 6,234만 원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렇게 사업 효과가 미흡한 건 가장 많은 정치후원금을 내는 세대가 주로 중·장년층에 집중돼 있고, 이들은 대체로 기존의 은행 이체 방식을 선호하는 데 있다고 박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소액 정치후원금 활성화의 필요성을 부정할 사람은 없지만 현재의 방식은 효과가 미비한 만큼 관련 사업을 원점에서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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