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태 "감사원, 전문 인력을 엉뚱한 부서에 배치"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감사원이 전문 인력을 엉뚱한 부서에 배치해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서 이동 현황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감사원은 총 85명의 감사관을 전문 인력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세무 전문 인력이 총장실과 인사과에서, 금융 전문 인력이 홍보실과 행정안전과에 배치된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또 에너지 자원 전문 인력이 교육·국방 관련 부서로, 외교통상 전문 인력이 인사과로 부서 이동되는 사례도 확인됐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의원은 "감사원의 비전문적 감사 행태가 피감기관들로부터 계속 제기돼왔던 만큼, 전문 인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