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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감사원, 전문인력 활용 '엉뚱'…전문성 강화 시급"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은 오늘(16일) 감사원이 엉뚱한 부서 배치로 전문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동안 감사관들의 전문성 부족 문제가 꾸준히 도마 위에 올랐던 만큼 감사관 전문성 제고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마련이 필요하다는 게 김 의원의 주장입니다.

김 의원이 감사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부서이동 현황 관련 자료에 따르면, 현재 감사원은 총 85명의 감사관을 전문인력으로 지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성 제고를 위해서는 전문인력으로 지정된 감사관들을 관련 부서로 배치해 장기 근무하도록 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근무 연관성이 떨어지는 부서에 배치해 인력 낭비가 발생하고 있다고 김 의원은 지적했습니다.

일례로 세무 전문인력이 총장실과 인사과에서, 금융 전문인력이 홍보실과 행정안전과로 배치돼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김 의원은 밝혔습니다.

에너지자원 전문인력이 교육·국방 관련 부서로, 외교통상 전문인력이 인사과로 부서 이동되는 사례도 확인됐습니다.

김 의원은 "한 환경 전문인력은 최근 5년새 여섯 차례에 걸친 잦은 부서 이동에 시달리기도 했다"면서 "그동안 감사원의 비전문적 감사행태가 피감기관들로부터 계속 제기돼왔던 만큼, 이번 기회에 전문인력을 제대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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