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반기문 "내년 1월, 대통령 포함 귀국 보고"

<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정세균 국회의장 등을 만나 내년 1월, 대통령 등에게 귀국보고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를 반 총장의 본격적인 활동 개시로 해석했습니다.

뉴욕 최대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의장님 오시는데 관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가 유엔본부에서 반기문 사무총장을 만났습니다.

반 총장의 재임 기간 업적과 막 개막한 유엔총회, 북핵 문제 등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지만, 관심은 역시 대선 관련 반 총장의 움직임이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대자도 안 나왔는데 나름대로 촉각이 곤두서고 무언가 판단들이 있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면담에서 반 총장은 올해 말 임기가 끝나면 내년 1월 중순 이전 귀국해 대통령과 국회의장 등에게 귀국보고를 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야당은 이를 대선과 관련한 반 총장의 본격적인 활동 개시로 받아들였습니다.

[우상호/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내년) 1월에 오신다는 것은 실질적으로 활동을 본격적으로 하시겠다는 의지를 보인 게 아닌가, 저는 해석하고 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원내대표 : 많이 협력해 달라는 말씀을 하셔서 움직임이 있을 것 같은 감을 받았습니다.]

반 총장에게 역할을 바라는 여당의 주문도 빠지지 않았습니다.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귀국하신 후에는 그런 일에 반 총장님의 경륜과 지혜를 쏟아 부어주셨으면 한다는 바램을 말씀드렸습니다.]

북핵 문제와 관련해 반 총장은 대화를 위해서라도 대북 제재는 필요하지만, 일각의 핵무장론에 대해서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