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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덕흠 "인건비도 충당 못하는 지방공항이 절반"

한국공항공사가 운영 중인 14개 공항 가운데 11개 공항이 적자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박덕흠 의원이 한국공항공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김포, 김해, 제주 공항을 제외한 11개 공항은 작년 당기순이익이 적자를 나타냈습니다.

특히 전체의 절반인 7곳은 인건비도 충당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가장 비효율적으로 운영 중인 지방공항은 원주·사천공항으로 수익대비 인건비 비율이 각각 615%, 518%로 나타났습니다.

공항공사는 김포, 김해, 제주공항에서 발생한 이익금으로 지방공항의 운영적자를 보전하고 있습니다.

박 의원은 앞으로 제주신공항과 부산신공항이 민자로 추진되면 김해와 제주공항의 수익이 큰 폭으로 감소하는 게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박 의원은 "알짜공항은 민간이 운영하고 적자 공항은 국민의 혈세로 적자를 메워야 할 가능성이 커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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