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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 2실점' LG, KIA 꺾고 93일 만에 단독 4위

추석 연휴에 열린 LG와 KIA의 공동 4위 간 맞대결에서 LG가 먼저 웃었습니다.

LG는 잠실구장에서 열린 KIA와 홈경기에서 5대 3으로 승리해 지난 6월 14일 이후 93일 만에 단독 4위에 올랐습니다.

LG 승리의 주역은 왼손 투수 데이비드 허프였습니다.

부상 복귀 이후 3주 만에 첫 선발 등판에 나선 허프는 7.1이닝 동안 2실점 호투로 KIA 타선을 틀어막아 시즌 5승째를 따냈습니다.

LG 타선은 2대 1로 뒤진 6회 오지환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KIA의 왼손 에이스 양현종을 강판시켰습니다.

양현종은 볼넷을 6개나 내주는 제구력 난조 속에 5.1이닝 동안 4실점 해 시즌 11패째를 떠안았습니다.

7위 한화는 송광민의 결승타로 롯데를 제압했습니다.

6대 6으로 맞선 8회 투아웃 3루에서 송광민이 깊숙한 땅볼 이후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쳐내 결승타를 기록했습니다.

7위 한화는 5위 KIA를 1.5경기, 6위 SK를 1경기 차로 추격해 실낱같은 가을 야구 희망을 이어갔습니다.

롯데는 2연승 행진을 멈추고 8위에서 9위로 한 계단 내려앉았습니다.

삼성은 홈런 2개 포함 4타점을 올린 4번 타자 최형우의 활약과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선발 투수 윤성환의 호투로 갈 길 바쁜 6위 SK를 5연패에 빠뜨렸습니다.

최형우는 올 시즌 44번째 2루타로 박정태(1992년) 이병규(1999년) 이종범(2003년)이 보유한 역대 한 시즌 최다 2루타 기록인 43개를 넘어섰습니다.

넥센은 kt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1회 6점을 내줬지만 차근차근 축겨했고 10대 6으로 경기를 뒤집어 2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두 두산은 NC에 4대 3 역전승을 거두고 4연승을 질주했습니다.

두산은 3대 1로 뒤진 9회 석 점을 뽑아 경기를 뒤집었고, 두산 김재환은 데뷔 후 처음이자 역대 23번째로 100득점-100타점을 달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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