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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주말 최고 200mm 비

<앵커>

우리나라는 일단 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서는 벗어나 있다고 합니다만, 그래도 안심할 수 없습니다. 므란티가 남긴 수증기가 몰려와서 주말에는 남부지방, 그리고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동아시아 지역 위성 영상입니다.

므란티는 타이완을 강타하고 중국에서 소멸했지만, 뒤에 또 다른 태풍이 올라오고 있습니다.

16호 말라카스 입니다.

16호는 일본을 향해 북상할 것으로 예상돼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은 없겠지만, 문제는 두 태풍이 몰고 오는 수증기입니다.

[박정민/기상청 예보관 : 14호 태풍이 남긴 수증기가 16호 태풍 앞에서 발달한 비구름대로 유입되면서 이번 주말 동안 제주도와 남부지방, 동해안에 매우 많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습니다.]

내일(16일) 강수량은 최고 40mm 수준이지만 토요일과 일요일 사이 남부 지방에 최고 150mm, 강원 영동과 충청에 최고 80mm의 비가 예보됐습니다.

남해안과 지리산, 한라산에는 2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긴 연휴로 지진 복구작업이 미처 끝나지 않아 약해진 시설물들에 2차 피해가 우려됩니다.

연휴 막바지에 전국 대부분 지방에서 비가 오겠고 바다에서는 물결이 높게 일어 귀경길 큰 불편도 예상됩니다.

(영상취재 : 제 일, 영상편집 : 이홍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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