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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 모여앉아 "건강하기를"…풍성한 한가위

<앵커>

이렇게 힘들어도 여러분 가슴 가슴에는 빠짐없이 한가위의 풍요로움이 가득 깃들었겠지요. 오늘(15일)은 조상에 대한 감사함, 그리고 가족의 소중함을 확인하면서 바삐 보낸 하루였습니다.

정혜경 기자가 추석날 하루를 스케치했습니다.

<기자>

서른 명이 넘는 가족들이 추석을 맞아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건강과 평안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조상에게 절을 올립니다.

정성껏 마련한 아침상 앞에 마주 앉은 가족들의 얼굴은 정답기만 합니다.

[박준서/강원 춘천시 : 가정 가정마다 행복과 건강이 함께했으면 좋겠고 특히 우리 작은 아버지들 오래오래 건강하셨으면 좋겠어요.]

공원묘지에도 성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자주 찾아뵙지 못한 죄송함에 잡초를 뽑아 무덤가를 정리하고, 돌아가신 부모님을 떠올리며 술잔을 올립니다.

[전영희/경기 고양시 : 다들 바쁘니까 이럴 때만 한 번씩 모이는 거니까 좋죠.]

가을 축제장과 관광지에도 가족 나들이객들이 몰렸습니다.

서울 남산 한옥마을은 오늘 하루 1만 명이 넘는 나들이객들이 찾아 전통 놀이를 즐겼습니다.

신명 나는 탈춤을 구경하고, 처음 만난 또래와 함께 신나게 팽이도 쳐봅니다.

고사리손으로 조물조물 송편을 빚기도 합니다.

[신미정/경기 남양주시 : 집에서 만드는 것과 다르게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긴 연휴를 맞아 국내를 떠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오늘 하루 7만 명을 포함해 추석 연휴 기간 동안 38만 7천여 명이 해외로 빠져나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영상취재 : 최준식·이광수 G1,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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