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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선제타격' 거론…박 대통령 과녁 공개

<앵커>

북한이 5차 핵실험 이후 '핵 선제타격'을 거론하며 위협 수준을 더 높이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을 묘사한 과녁까지 공개했습니다.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평양에서 열린 5차 핵실험 축하행사.

대내용 자화자찬과 함께 '핵 선제타격'이 거론됐습니다.

[윤동현/북한 인민무력성 부상 : 적들이 조금이라도 움쩍거린다면 단호하고도 강력한 핵 선제타격으로 세기를 이어온 반미대결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하겠습니다.]

핵분열탄이든 핵융합탄이든 다 장착할 수 있다며 위협했습니다.

대남 비난 수위도 더욱 끌어올렸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그림으로 만든 사격용 과녁도 공개했습니다.

추가적인 대북 제재 움직임에 대한 내부 결속 차원으로 보입니다.

제재의 열쇠를 쥔 중국은 5차 핵실험 이후 처음으로 북한에 회초리를 들 의사를 비쳤습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윤병세 장관과의 통화에서 "새 안보리 제재결의를 채택해 북한에 대해 더 엄격한 조치를 취하는 것에 동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습니다.

하지만 중국은 자체 보도자료에서 '사드 배치 반대'와 '긴장 고조 행위'를 중단할 것도 우리 측에 요구했다고 공개했습니다.

따라서 대북 원유 공급 중단 같은 고강도 제재까지 동참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한·미·일 외교장관은 오는 18일, 유엔총회가 열리는 뉴욕에서 만나 새 대북 제재안에 담을 내용을 논의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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