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선발' 토트넘, 유럽챔스리그 AS모나코에 패배

유럽 챔피언스리그 1차전에서 손흥민이 선발 출격한 토트넘이 프랑스 AS 모나코에 2대 1로 패했습니다.

토트넘은 영국 런던의 웸블리구장에서 열린 본선 조별리그 E조 1차전 홈경기에서 최전방에 해리 케인을, 측면에 손흥민과 라멜라를 내세워 AS모나코의 골문을 노렸습니다.

지난 11일 스토크시티와 프리미어리그 경기에서 2골 1도움의 활약을 펼쳤던 손흥민은 전반 8분 만에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아쉽게 골 사냥에 실패했습니다.

해리 케인의 크로스를 받아 페널티박스 안에서 오른발 슈팅을 날렸는데, 골키퍼를 지나 골문을 향하던 공이 상대 수비수 다리에 막혀 득점에 실패했습니다.

기회를 놓친 토트넘은 전반 15분 모나코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31분 토마 르마흐에게 추가 골까지 허용했습니다.

토트넘은 전반 종료 직전 알더베이럴트의 헤딩슛으로 한 골 차로 따라붙었지만, 더 이상은 추격하지 못했습니다.

전반을 마친 뒤 손흥민을 교체한 토트넘은, 후반 들어 알리와 케인이 적극적으로 공세를 퍼부었지만 결정력 부족으로 2대 1로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난 시즌 우승팀 레알 마드리드는 스포르팅 리스본과 홈경기에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2분 스포르팅 브루누 세자르에게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가다가, 후반 43분 호날두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동점을 만들었고, 추가시간에 모라타가 짜릿한 헤딩 결승골을 터뜨려 역전 드라마를 완성했습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우승팀 레스터시티는 벨기에 브뤼헤를 꺾고 챔피언스리그 첫 승을 거뒀고, 전날 우천으로 경기가 연기됐던 맨체스터시티는 세르히오 아궤로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독일 묀헨글라드바흐에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