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올해 코넥스→코스닥 이전종목 5개 중 4개 공모가 밑돌아

올해 코넥스에서 코스닥시장으로 옮긴 5종목 가운데 4종목 주가가 공모가 아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거래소와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들어 코스닥시장으로 갈아탄 코넥스 출신 기업 5곳의 이번 달 현재 주가는 공모가 대비 평균 6.08% 떨어졌습니다. 같은 기간 코스닥지수 하락률 -3.26%보다 낙폭이 더 큽니다.

5개사 가운데 전자부품 제조업체인 옵토팩 한 종목만 주가가 올랐습니다.

옵토팩은 국내 유일의 원천 기술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소니에 연 1억 개 이상의 이미지센서 패키지를 공급하는 업쳅니다.

옵토팩은 이전 상장 첫날인 7월 20일 가격제한폭 29.95%까지 오르는 등 어제까지 공모가 5천900원 대비 29.32%의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반면, 옵토팩 직전 코넥스 시장을 졸업한 자연과학·공학 연구개발업체인 바이오리더스는 가장 큰 폭의 하락률을 보였습니다.

상장 첫날 17% 가까이 급락한 바이오리더스는 공모가 1만 5천 원 대비 39.40% 하락했습니다.

이밖에 육류 가공처리업체 정다운 -10.18%,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닉스테크 -7.56%, 전자부품 제조업체 알엔투테크놀로지 -2.59% 하락하는 등 나머지 이전 상장 기업들도 공모가 대비 주가가 내려갔습니다.

이런 추세는 2014∼2015년 이전 상장한 기업 14곳 가운데 어제까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종목이 4개뿐인 것과 대조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 시장 전체적으로 중립 이상의 주가 흐름이 이어졌지만, 이는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가 주도했기 때문"이라며, "중소형주 시장이 좋았던 지난해까지 이전 상장한 종목은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었지만 올해 옮긴 종목은 전반적으로 주가 움직임이 좋지 못했다"고 분석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