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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 피해 부상자 22명…지금까지 295차례 여진

<앵커>

경북 경주의 지진으로 현재까지 20여 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재산 피해도 1천여 건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보도에 조기호 기자입니다.

<기자>

지진 발생 사흘째인 오늘(14일) 국민안전처는 이번 지진으로 22명의 부상자가 발생했으며 이 중에 16명은 병원에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부상자는 경북이 12명으로 가장 많고, 울산 4명 그리고 부산과 대구, 인천, 전남, 경남이 각각 1명씩 나왔습니다.

다만 구조대 도움 없이 스스로 병원을 찾은 시민을 고려하면 부상자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진도 계속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50분쯤 경북 경주시 남남서쪽 9km 지점에서 규모 2.8의 여진이 발생했습니다.

이 여진을 포함해 경주와 울산 일대에서 지금까지 모두 295차례의 여진이 발생했했습니다.

국민안전처는 또 재산 피해 신고가 모두 1천35건이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중에 건물 균열이 323건으로 가장 많았고, 지붕 파손 신고가 312건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경북 영천시의 한 건물에서는 지붕에서 떨어진 돌이 온 도로에 깔렸고, 경주의 한 매장에서는 진열 유리창 전면이 깨지기도 했습니다.

[임경선/경북 경주시 : 많이 놀랐죠. 진짜 건물이 흔들리고 이거(땅) 갈라지는 줄 알았어요.]

지진의 여파로 그젯밤 자정 전부터 가동이 중단된 월성 원전 4기는 시설 안전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경주 불국사의 다보탑 난간 부재가 떨어져 나간 것과 첨성대의 기울기가 달라진 부분에 대해서는 문화재청이 긴급복구 대책을 수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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