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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 노인가구 증가' 무연고 사망 4년새 179% 증가

'1인 노인가구 증가' 무연고 사망 4년새 179% 증가
혼자서 죽음을 맞이하는 무연고 사망자가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무연고 사망자는 지난해 1천245명으로 4년 전인 2011년보다 179% 늘었습니다.

연도별로도 2012년 741명, 2013년 922명, 2014년 1천8명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는 지난해 기준으로 서울이 33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 인천이 그 뒤를 있었으며 세종과 광주, 대전, 울산이 적은 편이었습니다.

기동민 의원은 1인 노인가구가 증가하면서 무연고 사망자도 늘어나고 있다며 이런 상황인데도 정부 당국이 고독사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기 의원은 "보건복지부는 고독사 현황 대신 무연고 사망자로 대체해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며 "고독사 중 일부는 유족에게 시신이 인계되므로 무연고 사망자보다 훨씬 많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본 등 선진국의 예를 활용해 노인 독거가구에 대한 안전장치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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