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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美 B-1B 전략폭격기 출격에 "경거망동 말라" 위협

北, 美 B-1B 전략폭격기 출격에 "경거망동 말라" 위협
북한은 오늘 (14일) 미국이 전략폭격기 B-1B '랜서' 2대를 한반도 상공으로 출격시킨 데 대해 "경거망동하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제놈(미국)들의 침략 야망을 합리화하는 구실로 써먹어 보려는 흉악한 속심으로부터 미제는 핵전략 폭격기들을 남조선 지역 상공에 계속 들이밀면서 그 과정에 핵 선제 타격의 기회를 마련해보려 하고 있다"면서 그같이 주장했습니다.

이어 "미제가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핵 항공모함을 비롯한 핵전략 수단들을 련이어(연이어) 투입하려 하고 있는 흉심도 바로 여기에 있다"면서 "분별을 잃고 날뛰는 미제 호전광들의 극단적인 도발적 망동으로 하여 조선반도의 정세는 각일각 폭발 국면으로 치닫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어떤 침략 행위와 도발 책동도 일격에 짓뭉개 버릴 수 있는 완벽한 군사적 대응수단을 다 갖추고 있는 우리 군대는 지금 미제의 무모한 군사적 준동을 날카롭게 지켜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의 장거리 초음속 폭격기 B-1B 2대는 지난 13일 오전 10시쯤 오산공군기지 상공에서 북한의 5차 핵실험과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한 경고 차원의 대북 무력시위 비행을 했습니다.

이 폭격기는 괌에서 이륙하면 2시간여 만에 평양 상공에 도착해 임무를 수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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