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목숨 건 난민길 와중에…배에서 태어난 아기

[이 시각 세계]

흰 수건으로 온몸을 감싼 귀여운 신생아의 모습입니다.

그런데 이 아기가 태어난 곳이 조금 남달랐다고 합니다. 화면으로 보시죠.

아기의 이름은 '뉴먼'인데요, 건강하게 태어난 뉴먼을 안고 있는 어머니와 그리고 다른 가족들, 정말 행복해 보입니다.

그런데 뉴먼이 태어난 곳은 다름 아닌 난민 구조선이었습니다.

나이지리아 출신인 뉴먼의 부모는 사흘 전, 7살, 5살 난 두 아들과 함께 고무보트를 타고 목숨을 건 유럽행 난민길에 올랐다가 극적으로 구조됐습니다.

뉴먼은 가족들을 옮겨 태운 구조선이 리비아 북부를 지나서 지중해 공해 상을 건너던 바로 그때 태어났다고요, 아기의 국적은 아직 정해지지는 않았는데, 산모의 출산을 도운 국경 없는 의사회 측은, "아기가 구조선에 옮겨지기 전, 비좁고 허술한 고무보트에서 태어났다면 정말 큰일 날 뻔했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이렇게 기적적으로 태어난 뉴먼, 앞으로는 좋은 일만 있었으면 좋겠네요.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