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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노트7 60%만 충전 조치…오늘부터 사과 광고

<앵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 7의 배터리가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조치하기로 했습니다. 지금까지 사고가 대부분이 60% 이상 충전했을 때 발생한 점을 고려한 겁니다. 또 오늘(14일)부터 공식 사과 광고를 내기로 했습니다.

김용태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노트 7에서 또 불이 났습니다.

광주의 한 가정집 소파 위에서 충전 중에 발화해 소파까지 일부 태웠고, 스마트폰 주인은 손에 1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리콜 발표 이후에도 이렇게 사고가 잇따르자 삼성전자가 배터리 충전율을 강제 조정하기로 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프로그램을 이용해 배터리가 60%까지만 충전되도록 설정하겠단 겁니다.

그동안 배터리가 폭발하거나 불이 난 사고가 대부분 60% 이상 충전할 때 발생했다는 점을 고려한 조칩니다.

충전율 조정은 오는 20일 새벽부터 적용되며, 새 제품으로의 교환은 이보다 하루 앞선 19일부터 가능합니다.

삼성전자는 또 환불 받지 않고 새 노트 7 제품으로 바꾸는 고객에 한해 통신비를 지원할 방침입니다.

대략 3만 원 수준이 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에선 이미 갤럭시노트 7을 삼성제품으로 교환해 쓰는 고객들에게 25달러 상당의 기프트카드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삼성은 언론매체를 통해 불편을 끼쳐 죄송하다는 내용으로 사과 광고도 내기로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캐나다 정부가 국가 차원에선 처음으로 갤럭시 노트 7에 대해 공식 리콜을 발령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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