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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당장이라도 핵 실험 '최소 3번' 더 가능"

<앵커>

지진 때문에 잠시 잊혀졌던 북한 핵 관련 소식 전하겠습니다. 국제사회가 북한의 핵 실험에 대한 추가 제재를 논의하고 있는 가운데, 북한이 추가로 핵 실험을 하려고 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3번은 더 할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워싱턴 정하석 특파원입니다.

<기자>

조엘 위트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 연구원은 뉴욕타임스에 낸 기고문에서 북한이 별도의 준비 없이도 추가 핵실험을 최소 3번 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전문매체인 '38노스'를 운영하는 위트 연구원은 최근 북한 풍계리 핵 실험장을 촬영한 위성사진을 판독한 결과 북한이 추가 핵 실험 준비를 해 놓은 것으로 보인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북한이 마음먹는다면 핵실험 10주년이 되는 다음 달 9일을 6차 핵실험 시점으로 선택할 여지가 있다고 위트 연구원은 예상했습니다.

또, 개발 속도를 감안하면 북한이 핵탄두를 실은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당초 예상했던 2020년보다 일찍 실전배치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정세균 국회의장과 3당 원내대표단은 폴 라이언 하원의장 등 의회 관계자들을 만나 북핵 해결에 미국 의회가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정세균/국회의장 : 미국이 중국과 외교적인 노력을 통해서 북한 핵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을 합니다.]

[에드 로이스/美 하원 외교위원장 : 새로운 유엔 제재에 모든 나라가 동참하도록 국제적으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정 의장은 사드 배치 문제 등에 대한 여야 간 논쟁이 있지만, 한미 동맹이 매우 중요하다는 데에는 이견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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