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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심한 정체에도 들뜬 표정…설레는 귀성길

<앵커>

이렇게 쉽지 않은 귀성길이지만 고향에 있는 가족, 친지 만날 생각에 벌써 마음은 푸근하겠지요.

고향 가는 길, 설렘 가득한 사람들의 표정을 화강윤 기자가 담아왔습니다.

<기자>

고속도로를 가득 메운 차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습니다.

귀성객을 태운 버스들도 꼬리를 물고 이어져 버스전용 차로로도 정체를 피할 수 없습니다.

터미널을 꽉 채운 버스만큼 사람들도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고향 갈 생각에 마음이 바쁜 손님들을 태우고 고속버스들은 저마다 목적지를 향해 분주히 길을 떠납니다.

긴 연휴에 짐가방이 크지만, 가족 품에 안길 선물 꾸러미는 빠지지 않습니다.

극심한 정체가 걱정도 되지만 그리던 가족을 만날 생각에 들뜬 표정입니다.

[함정림/울산으로 귀성 : 차 탈 거 겁나요. 막힐까 봐. (오랜만에) 만나니까 재미있게 놀다 올 거예요.]

열차 표는 이미 동이 났지만, 입석이라도 구해보려는 사람들의 줄이 꼬리를 물고 이어집니다.

어젯(12일)밤 지진에 놀랐을 가족들 생각에 마음이 달뜹니다.

[김정훈/부산으로 귀성 : 어제 지진이 나서 좀 염려도 되고 해서 가서 부모님 안심 좀 시켜 드리려고 합니다.]

명절마다 귀성길 전쟁은 반복되지만, 그리던 가족을 만나러 가는 설렘 역시 올해도 다름이 없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양두원, 영상편집 : 김지웅,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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