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발전소·공장도 가동 중단…산업체 피해 속출

<앵커>

이번 강진으로 산업체가 밀집한 울산 지역의 피해도 컸습니다.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월성 원전을 수동으로
중단시켰고, 여러 곳의 공장 생산라인이 멈췄습니다.

UBC 김익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피해 현장을 촬영하는 순간.

2차 지진과 함께 굉음이 들리고 하늘에서 기왓장이 우르르 떨어집니다.

차량은 순식간에 부서졌고 놀란 주민들은 집 밖으로 대피했습니다.

[배재환/중구 병영동 : 꽃병 세워놓은 거 위에 화분 같은 거 세워놓은 게 다 떨어져서 박살 났어요.]

사람들이 건물 밖으로 뛰쳐나오고, 길을 걷던 어머니는 놀란 아이들을 꼭 끌어안습니다.

지진 진앙지와 인접한 울주군 두서면 지역에서는 주택 파손이 잇따르는 등 울산에서만 146건의 피해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산업체 피해도 잇따랐습니다.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지진 여파로 생산라인 안전점검을 위해 가동을 두 차례 중단했고, SK종합화학 폴리머공장도 지진으로 10개 중 1개 공정의 생산라인이 오작동해 가동이 중단됐습니다.

고리원전은 전체 6기 가운데 예방정비 중인 2기를 제외한 4기가 정상 가동됐습니다.

하지만 월성원전은 지진 여파로 수동 정지했고, 울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도 한때 가동을 중단했습니다.

(영상취재 : 장진국 UBC)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