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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세 "한일 긴밀히 소통할 분야 증대"…신임 日대사 접견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13일 "최근 북한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한일간에 긴밀하게 소통하며 협의할 분야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윤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신임 주한 일본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위안부 합의(작년 12월 28일) 이래 이행이 착실히 진전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이 거론한 '한일간의 소통과 협의'는 북핵 대응과 관련한 한일 및 한미일 공조, 보다 구체적으로는 최근 한일 정상회담에서 일부 논의가 이뤄진 양국간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체결 등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윤 장관은 또 "앞으로 박근혜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역사인식에 기초한 미래지향적 한일관계를 만드는 견인차가 되시길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자 나가미네 대사는 "작년 일한 국교정상화 50주년을 계기로 일한관계에 새로운 흐름이 생겼다"며 "이런 중요한 시기에 부임한 것은 영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본과 한국의 관계는 대단히 중요하다"며 "양국 뿐 아니라 아시아와 세계 평화·번영을 위해 매우 중요한 관계"라고 강조했다.

이날 윤 장관과 나가미네 대사는 한일관계의 개선 흐름을 반영하듯 취재진 앞에서 반갑게 악수를 하고 인사말을 나눴다.

지난달 서울에 부임한 나가미네 대사는 도쿄대 출신으로 1977년 외무성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외무성 내에서 법규과장, 국제법 국장, 주(駐)네덜란드 대사 등을 거쳐 2013년 7월부터 경제 담당 외무심의관(차관보급)을 맡았을 때 한일 고위경제협의회에 일본 측 수석대표로 참석한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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