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한진해운발 물류대란 해소 용도로 전·현직 대주주들이 약속한 사재 출연이 모두 완료됐습니다.
한진그룹과 한진해운에 따르면 오늘(13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사재 400억 원과 최은영 유수홀딩스 회장의 사재 100억 원이 한진해운 계좌로 입금됐습니다.
조 회장은 ㈜한진과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최 회장은 유수홀딩스 주식을 담보로 대출해 자금을 마련했습니다.
한진해운은 법정관리를 주도하는 법원과 협의해 세부적인 자금 용처를 정할 계획입니다.
회사 측은 하역업체들과 비용 인하를 위한 협상을 지속하면서 억류 선박이 많은 중국, 싱가포르 등지에서 하역 작업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미국에서는 지난 9일 한진해운의 압류금지명령 신청과 1천800만 달러의 자금 집행을 법원이 받아들이면서 외항에 대기 중이던 선박 4척의 하역 작업이 재개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