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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일부 장비 멈춰

삼성전자·SK하이닉스 반도체 일부 장비 멈춰
어제(12일) 저녁 경주에서 발생한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으로 일부 산업시설의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들 생산설비에서 제조 중이던 제품을 폐기해야 한다거나 생산에 차질이 빚어지는 등의 문제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지진 발생 직후 삼성전자의 기흥·화성 반도체 공장과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 공장에서 일부 장비가 멈춰 섰습니다.

삼성전자는 "진동에 민감한 장비들이 극소수 일시적으로 자동 정지했다가 점검 후 바로 재가동했다"며 "생산 차질은 전혀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라인이 멈춰 서면 천문학적인 피해가 생기겠지만 어제 상황은 라인이 정상적으로 가동되는 가운데 극소수의 장비가 잠시 정지됐던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의 이천·청주 공장에서도 노광장비가 일부 가동이 중단됐지만 생산 차질은 빚어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북 구미 국가산업단지의 삼성전자 스마트폰 공장과 LG디스플레이의 생산라인도 일시적으로 멈춰 섰습니다.

삼성전자 구미 공장의 경우 1차 지진 후 점검과 예방 차원에서 금형정밀의 생산라인을 세웠다가 곧장 재가동했습니다.

LG디스플레이도 지진으로 LCD) 패널의 자동 이동라인이 일부 멈춰 섰습니다.

LG디스플레이는 "공장이 멈춘 것은 전혀 아니고 일부 생산라인 중 지진의 영향을 받은 곳만 일부 가동이 멈췄는데 즉각적인 현장 대응과 복구로 생산에는 아무 차질이 없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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