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민주당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이 조만간 건강기록을 추가로 공개하기로 했습니다.
힐러리 캠프의 브라이언 팰런 대변인은 MSNBC방송에 나와 "며칠 내로 클린턴에 관한 추가 의료정보를 공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폐렴 진단 외에 감추는 병력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같은 결정은 클린턴이 9·11 추모행사 도중 어지럼증으로 쓰러지면서 건강 이상설이 급속히 퍼진 데 따른 것입니다.
클린턴은 지난해 7월 2장짜리 건강기록을 공개했습니다.
여기에는 2012년 12월 장염에 걸려 뇌진탕 증세를 일으켰다가 후속검진에서 혈전이 발견돼 한 달여간 업무를 중단한 것 외에 건강에 전혀 이상이 없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하지만 최근에 계속 기침을 하는 모습이 잡히면서 경쟁자인 도널드 트럼프가 건강이상설을 제기했습니다.
캠프는 사건이 터진 뒤에야 이틀 전 클린턴이 폐렴 진단을 받을 사실을 공개했습니다.
또 쓰러진 클린턴이 어디로 향했는지 취재진에 함구했습니다.
팰런은 폐렴 진단과 클린턴의 행방 등을 뒤늦게 공개한 데 대해 "참모들의 결정이었다"며 "후회한다"고 말했습니다.
클린턴이 쓰러진 뒤 응급실로 가지 않고 딸 첼시의 아파트로 향한 데 대해서도 "그녀가 정말 괜찮다고 주변 사람들에게 말했다"며 "보좌진들이 주치의에게 연락해 추후 주치의가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클린턴은 이번 주 후반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할 예정입니다.
힐러리 건강기록 수일 내 추가공개…'건강 이상설' 잠재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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