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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성 원전 1∼4호기 수동 정지…정밀 안전 점검

<앵커>

경주에 있는 월성 원전 1호기부터 4호기가 정밀 안전점검을 위해서 수동으로 정지됐습니다. 지진 때문에 원전을 수동 정지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정영태 기자입니다.

<기자>

경주에 있는 월성 원자력발전소는 지진 진앙으로부터 28km 떨어져 원전 가운데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어젯(12일)밤 11시 56분부터 월성 1호기부터 4호기를 순차적으로 수동 정지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시설에는 이상이 없지만, 정밀 안전점검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김상조/한국수력원자력 홍보실 차장 : 자체 절차에 따라 정지기준인 지진 분석값 0.1g를 초과한 월성 1~4호기에 대해 추가 정밀 안전점검을 위해 발전소를 순차적으로 수동 정지했습니다.]

월성 1호기부터 4호기는 가동 정지 후 원자로 냉각이 완료되는 대로 안전점검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지진으로 원전을 수동 정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신월성 1, 2호기는 월성 1~4호기와 부지 특성이 달라 정지기준을 넘어서지 않았기 때문에 정상 가동하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직후 KTX를 비롯한 열차 38대도 정차 지령을 받고 멈춰섰습니다.

이후에도 안전을 위해 서행 운전하면서 경부선 구간에서 상하행 열차 운행이 2시간 정도 지연됐습니다.

코레일은 지진으로 인해 열차 운행 과정에서 발생한 인명 피해는 없고 오늘 열차 운행은 정상화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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