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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진동에 학교 수업 중단…잠 못 이루는 시민들

<앵커>

이번 지진은 전국에서 진동을 감지할 정도로 강력했습니다. 전북 지역에서도 큰 진동 때문에 학교수업이 중단되고 통신장애가 발생했습니다.

전북 지역 상황을 JTV 김진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슈퍼마켓 진열대에 올려진 식용유 병들이 좌우로 심하게 흔들립니다.

흔들림은 20초 정도 이어집니다.

바로 옆 진열대도 전체가 흔들거립니다.

[홍경식/슈퍼마켓 주인 : 바람 부는 소리 병 부딪치는 소리가 나기에 깜짝 놀래가지고 뭐냐 했죠, 직원들도 놀래가지고 뭔지 모르겠다.]

전라북도 전주와 익산 등 곳곳에서 건물과 시설물이 흔들리는 등 지진이 감지됐습니다.

잇따른 지진에 고등학교에서는 야간수업을 중단하고, 학생들을 일찍 돌려보냈습니다.

[박미소/고등학교 2학년 : 처음에는 2교시 하고 가라 해서 알겠다 했는데 한번 더 지진이 나니까 5분 뒤에 그쯤에 집에 가라고 하셨어요.]

한때 전화와 카톡 등의 통신상태마저 불안정해 시민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졌습니다.

[양수연/고등학교 2학년 : 지진이 나서 카톡도 안 되고 전화도 안 되고 친구들하고 연락도 안 돼서 많이 불안하고 무서웠습니다.]

일부 시민들은 놀란 가슴을 진정시키느라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최금순/전주시 삼천동 : 지금도 무섭죠, 다음에 또 지진이 일어날까 무서워서 잠을 못 잘 것 같아요.]

전북 지역에서 지진으로 인한 피해는 아직까지 확인된 게 없지만 시민들은 불안감에 떨어야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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