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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규모 5.1 강진…"잇따른 여진 주의해야"

<앵커>

지금부터는 조금 전 오늘(12일) 저녁 일어난 지진 관련 뉴스를 자세히 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정구희 기상전문 기자가 나와 있습니다. 정 기자, 어서 오십시오. (네, 안녕하세요.) 이제 불과 40분 정도밖에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모든 게 파악이 덜 됐겠습니다마는 일단 지진이 어떤 상황이었는지부터 먼저 설명을 해주시죠.

<기자>

오늘 밤 7시 44분 경북 경주에서 규모 5.1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지금 흔들림을 느꼈다는 제보가 잇따르고 있고요.

그리고 기상청이 지금 규모 2에서 3 정도의 여진이 계속 발생하고 있으니 주의해 달라고 당부를 해놓은 상태입니다.

<앵커>

일단 경주에서 가깝기 때문에 피해가 크지 않을까, 라는 걱정이 일단 되는데 피해는 얼마나 (지금) 신고가 들어왔다고 합니까?

<기자>

일단 아직 피해 신고가 완전히 끝난 건 아니지만, 고층 건물이 6~8초 정도 흔들렸다, 이런 제보가 있었고요.

꽃병이나 물건들이 떨어져서 깨졌다는 신고도 있었고 지금 아파트 주민들이 단체로 뛰어 나왔다. (놀라서.)

그랬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건 아직 지진 때문인지 확실하지는 않은데요, 일부 지역에서 SNS가 잘 안 됐다, 인터넷이 순간적으로 끊겼다, 이런 제보도 계속 전달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피해 상황은 좀 더 시간이 지나봐야 알겠습니다마는 상당히 여러분들이 지진을 느낀 것은 틀림이 없는 것 같고요, 그런데 좀 더 걱정되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이런 정도 규모의 지진이 감지된 건 상당히 오랜만 아닙니까? 최근에는 들어본 기억이 없는 것 같은데요.

<기자>

일단 규모 5가 넘는 지진은 내륙에서 거의 발생을 하지 않습니다.

가장 강력했던 지진이 속리산에서 발생했던 1978년 5.2의 지진인데요, 그 정도의 규모는 40년에 한 번 정도 있을까 말까 한 수준이어서 내륙에선 전례가 굉장히 없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여진 발생 가능성도 지금 확실친 않지만, 앞으로도 더 있을 수가 있기 때문에 꽃병이나 떨어질 물건 같은 것은 주변에 치워두시는 게 좋겠고요.

일단 여진 대비를 먼저 해두시는 게 가장 중요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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