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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준환 연기에 세계 '깜짝'…"평창 톱5 가능"

<앵커>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에서 우승하며 '남자 김연아'로 급부상한 차준환 선수가 앞으로 어느 정도 성장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 코치는 평창올림픽에서 5위 이내 진입을 바라볼 수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권종오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무대에서 처음 시도한 4회전 점프, 쿼드러플 살코를 깔끔하게 해내며 15살 소년 차준환은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습니다.

이번에 받은 역대 주니어 최고점 239.47점은 현역 최강자인 일본의 하뉴 유즈루가 똑같은 나이에 세운 점수보다 20점 이상 높은 점수입니다.

또 지난 4월에 열린 시니어 세계선수권에 대입하면 9위에 해당하는 기록입니다.

보통 여자 선수들보다 남자 선수들이 주니어와 시니어의 차이가 훨씬 더 큰 점을 감안하면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그래서 1년 5개월 앞으로 다가온 평창올림픽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브라이언 오서/차준환 선수 코치 : 현실적으로 평창올림픽에서 톱10에 들 수 있습니다. 지금처럼 꾸준히 성장하면 5위 진입도 가능합니다.]

기술적으로 폭풍 성장하고 있는 차준환은 국내 다른 남자 선수들과 달리 예술성이 빼어난 것도 큰 장점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배웠고 아역배우를 하며 자연스럽게 감수성을 키운 것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4회전 점프 종류를 늘리고 성공률을 높인다면 5년 전에 다짐한 자신의 꿈에 다가설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차준환 선수/2011년 인터뷰 : 올림픽에 나가서 꼭 3등 안에는 들었으면 좋겠어요.]

(영상편집 : 채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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