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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찔한 사고의 공통 원인…'졸리면 쉬어가세요'

<앵커>

내일(13일) 오후부터는 본격적인 귀성길 정체가 시작되겠지요. 그런데 길이 막히면 꼭 쉬어가시기 바랍니다. 고속도로에서는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다고 합니다.

정윤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차량이 균형을 잃더니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세 바퀴를 구릅니다.

곡선구간에 들어 선지도 모르고 가드레일을 들이받거나, 차선을 넘나들며 다른 차들까지 위협한 뒤에야 멈춰 섭니다.

모두 졸음운전으로 발생한 사고입니다.

졸음운전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아봤습니다.

시속 100km로 달릴 경우 단 3초만 졸아도 80m가 넘는 거리를 달리게 돼 서행하던 다른 차와 추돌하게 됩니다.

시속 80km에서도 곡선 구간을 인지하지 못하고 중앙분리대를 그대로 들이받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고속도로에서 일어난 교통사고 가운데 졸음운전으로 인한 사고가 가장 많았습니다.

과속이나 전방주시 태만보다 졸음이 더 위험하다는 겁니다.

[한재경 교수/교통안전공단 : 충돌하기 직전까지 의식을 못 해요. 제동하지 않고 박기 때문에 대형 사고가 나고 사망사고가 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창문을 열어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를 낮추는 것도 방법이지만, 최소 2시간 운전 뒤엔 반드시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 길이 60km가 넘는 서울춘천고속도의 경우 졸음 쉼터와 휴게소가 각각 1곳뿐이라는 점을 유의해야 합니다.

(영상취재 : 설치환, 영상편집 : 이승희, VJ : 이종현, 헬기조종 : 민병호·김강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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