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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세월호' 문제 언급에…시종일관 '평행선'

<앵커>

오늘(12일) 회담에서는 민감한 최근의 국내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이 오갔습니다. 우병우 민정수석 문제, 세월호 특별 조사위원회 활동 연장 문제가 나왔지만, 서로의 의견을 듣는 데 그쳤습니다.

이어서 한상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두 야당 대표는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의 거취 문제를 정면으로 언급했습니다.

[박지원/국민의당 비상대책위원장 : 본인이 억울하더라도 사퇴시켜야만 공직기강이 바로 섭니다. 꼭 사퇴시켜 주십시오.]

박 대통령은 "검찰 수사가 진행 중이니 결과를 지켜보자"고 했고 검찰과 사법개혁 요구엔 자체 개혁안을 마련 중이니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것인지 고려해달라고 말했습니다.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 활동연장 요구에 박 대통령은 법의 취지와 재정, 사회적 부담 등을 고려해 국회에서 판단해달라고 답했습니다.

법인세 문제를 놓고서는 두 야당 대표는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했지만, 박 대통령은 세계적 추세가 법인세 인하라며 평행선을 달렸습니다.

[추미애/더불어민주당 대표 : 민생이나 이런 위기감 또는 절박함, 여기에 대한 현실인식이 굉장히 좀 문제가 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는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야당의 협조를 요구했습니다.

[이정현/새누리당 대표 : 경제 살리기를 누구 탓, 누구에게 요청만 하지 말고 우리 국회가 자발적이고 자율적으로 할 수 있는 것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앞장서서 하자.]

박 대통령은 소녀상 철거 이면 합의는 전혀 없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만남 자체가 성과라는 여야 대표의 말처럼 국정 현안을 놓고 서로의 입장 차이를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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