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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대통령-여야 3당 회동…"북핵 규탄" 한목소리

<앵커>

조금 전인 7시 44분 경북 경주 인근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는 소식이 들어왔는데, 잠시 뒤에 자세히 전하기로 하고 먼저 청와대에서 열린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 회동 소식 전하겠습니다. 오늘(12일) 회동에서는 북한 핵을 용인할 수 없다는 데는 여야가 한목소리였지만, 그 해법에서는 적지 않은 차이가 있었습니다.

이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3당 대표와 기념 사진을 찍으며 덕담을 건넸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박 대통령에게 추석 선물로 USB를 건네는 등 시작은 화기애애했습니다.

하지만, 현안 논의에 들어가선 분위기가 바뀌었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은 우리를 겨냥한 급박한 위협이 됐다며 초당적 협력을 구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 : 이럴 때일수록 정치권이 이런 문제는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야 세 대표는 북한의 규탄에 한 목소리를 냈지만, 해법은 달랐습니다.

추미애 대표와 국민의당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은 제재와 함께 대화도 병행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대통령은 지금 북한과의 대화는 북한이 핵 고도화할 시간을 벌어주고 국제공조에도 차질을 가져올 거라고 밝혔습니다.

지금은 북한과의 대결에서 이겨야 할 때라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에 관련해 박 대통령은 자위권적 조치라고 설득했지만, 두 야당 대표는 반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여·야·정 안보협의체를 만들자는 박지원 비대위원장의 요구에 박 대통령은 국회와 소통은 하겠지만, 안보문제는 대통령 중심으로 결정하는 거라고 말했습니다.

(영상취재 : 문왕곤·김세경,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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