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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파랗게 질린 코스피…시총 상위 10위권 중 7개 하락

코스피 시장이 12일 대내외 악재로 급락하면서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와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 리콜 사태 등 악재를 맞은 한국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이 대형주 위주로 매도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코스피는 이날 오전 10시 15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30.45포인트(1.49%) 내린 2,007.42를 나타내고 있다.

이에 비해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5.59%나 떨어진 148만7천원에 거래됐다.

삼성전자 주가가 150만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지난 7월28일(장중 149만8천원) 이후 처음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시가총액(약 210조원)은 하루 전보다 13조원 가량 줄었다.

삼성전자 우선주(-6.21%)의 시가총액(약 24조7천억원·8위)도 2조원가량 감소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가운데 삼성전자를 포함해 7종목이 하락했다.

2위 한국전력은 2%대의 하락세로 시가총액이 1조원가량 줄었고, 3위 현대차와 4위 SK하이닉스 역시 각각 -1%, -2%대의 하락세를 보이면서 덩치가 줄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중 상승한 것은 현대모비스, 아모레퍼시픽, 삼성생명 등 3개에 불과했다.

이 가운데 현대모비스는 1% 안팎 올랐지만, 시가총액 순위는 삼성물산을 제치고 6위로 올라섰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 중 40곳은 52주 신저가를 갈아치웠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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